2012년 4월 6일 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 이상도입니다'  김진애의원 인터뷰

어제 0406 아침에 한 이 라디오 인터뷰 내용이 기사화가 많이 되면서, 왜곡되고 축소되고, 일부언론은 단어만 따서 자기 입맛대로 짜집기를 해서, 아예 인터뷰 전문을 올립니다.  (자료 바로 협조해주신, 평화방송에 감사드립니다)  


[인터뷰전문] 

4·11총선이 이제 닷새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승패를 예측하기 어려운 대접전 양상인데요. 오늘은 민주통합당 선대위 홍보본부장을 맡고 있는 김진애 의원 연결해 선거 쟁점과 야권이 보는 판세 등에 관해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이상돈 새누리당 비대위원이 그제 저녁 열린 케이블TV tvN '끝장토론'에서 중도 퇴장해 버려 논란이 되고 있는데요. 어떤 상황이었는지 좀 설명해 주시죠. 


▶확실한 얘기를 드리자면, 그날 제가 민주통합당을 대표해서 나갔습니다. 그날 새누리당 대표로 나오신 이상돈 비대의원이 8시간 밤새기로 하고 나왔는데 4시간정도 지났을 때 도저히 못하겠다고 하고 중간에 퇴장했습니다. 그래서 저희도 이건 근본적으로 총선에 대한 쟁점토론이기 때문에 더 이상 무의미하다고 여겨 쫓겨나듯이 나왔는데요. 이후 여러 얘기를 하는데 한마디로 황당한 상황이었습니다. 정당을 대표로 해서 나갈때는 룰에 대한 인지를 미리 하고 나갑니다. 그날 8시간에 대한 것은 다같이 이건 무리라고 농담삼아 서로 그런 얘기를 했습니다. 중간에 누가 쓰러지는 거 아니냐 하는 얘기도 했지만, 처음부터 백지연앵커가 다같이 8시간 잘 버텨주십쇼 하고 누누이 얘기했습니다. 그래서 이건 분명한 방송사고라고 보고요. 정당을 대표해서 나온 사람이 중간에 건강상의 문제로 사전에 양해를 구했다고 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양해가 됐다면 다른 당에서도 다 양해가 됐느냐 라고까지 확인하는 것이 공당의 의무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36계 전략을 쓴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근본적으로 공당이 가져야 할 국민에 대한 예우, 유권자에 대한 예우, 방송에 대한 태도에 문제가 있었다고 봅니다. 

-새누리당 조동원 본부장이 MBC 100분 토론에 나온적이 있었죠. 당시 조동원 본부장이 ‘참여정부도 불법사찰을 했다’는 주장을 하고, 근거를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청와대가 아는 사실이다, 저는 모르죠’라고 얘길했는데요. 새누리당이 각종 토론회에서 무성의하게 접근하고 있다는 생각도 드시나요? 


▶이건 무성의하고 무책임한거 아닙니까. 저는 조금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36계 전략을 쓴거란 생각이 드는게, 저도 조동원 홍보 본부장이나 이상돈 비대위원은 총선후보도 아니고 국회의원도 아닙니다. 말하자면 메이저가 아니라는 거죠. 그리고 새누리당 후보들이 계속 토론회를 회피하기도 하고, 안산 상록갑에서 토론회 10분하다가 중간에 도망친 경우도 있습니다. 또 어떤 사람은 밤에 하면 못한다, 건강이 안좋아서 못하겠다 등의 이유로 중도퇴장하는 일들이 계속 발생했습니다. 민주주의와 국회의 기본이 토론아닙니까. 그런데 이런 토론에 대해서 기본적인 무장도 되어있는 사람들이 이런식으로 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이런 사람들이 과연 민주주의와 국정의 자질이 있는 사람인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며느리도 모르는 판세다” 이런 얘기도 있던데, 민주당이 보는 선거 판세는 어떻게 분석하고 있습니까? 

▶그동안의 여론조사들을 보면 상당히 엎치락 뒤치락 하는 곳이 많습니다. 숨은 표라는 것도 분명 있고요. 그런데 분명 초박빙접전지역들이 어느 때보다도 많기 때문에 저희도 예측하기가 상당히 어렵습니다. 최근 불법사찰문제 때문에 부동표들이 줄어들고 여야 각기 결집하는 현상이 보이는 것은 사실이지만 마지막 15~20%의 부동층이 어떤 선택을 하실것인지에 대해 아직은 정말 모르겠습니다. 

-수도권에서 접전양상이 팽팽하고요,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 모두 텃밭에서 고전하는 모습이 일부 나타나고 있는데요. 호남지역 선거결과는 예측이 가능하신가요? 


▶부산경남에서는 확실히 바람이 불고 있고요. 이게 몇 석으로 까지 이어질 수 있는지, 끝까지 갈 것인지에 대해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20여년간 도전해 왔던 결과라고 보고요. 호남에서는 이정현 의원 각계전투만 있을 뿐이고 나머지는 무소속후보와 저희 야권연대후보의 인지도 문제 등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부분이 어떤 결과로 나올지 주시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산 경남에서는 이전에도 여론조사에서는 앞섰으나 마지막에 뒤집힌 경우가 상당히 많았습니다. 그래서 이것이 지금 저희가 어떤 경우에는 15%앞서있는 것도 있고 뒤쳐져있는 것도 있는데 끝까지 최선을 다할 수밖에 없습니다. 

-선거당일 유권자들이 투표소로 나올 수 있도록 민주당 홍보본부쪽에서는 어떤 노력을 하고 계신가요? 

▶지난 18대 총선은 투표율이 48%에 불과했습니다. 그전 17대에는 62%였고요. 이번에 저희가 목표로 잡은게 70%인데 근본적으로 야권쪽에서는 젊은 층의 투표률이 상당히 늘어나야 된다고 생각하고 있고요. 그동안 젊은 층들이 이명박 정권을 통해 투표에 대해서 깨달음들이 있기 때문에 많이 나오실 거라는 생각이 드는데 최근 여론에서 여전히 정치에 대한 불신에 대한 얘길 하면서 투표하는 부분을 별로 독려하지 않는다, 특히 새누리당을 보면 박근혜 비대위원장의 경우 투표에 대해 독려하는 부분이 없어요. 민주통합당에서는 외부 방송도 하고 있고요. 끊임없이 광고도 하고 있고 젊은 층들을 만나고, 세력교체에 대한 자발적인 움직임을 독려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내심 기대하시는 투표률이 어느 정도 되시나요? 


▶저희가 70%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만 상당히 어려울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적어도 17대의 62%에 근접하거나 넘길 수 있는 정도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민간인 불법사찰 문제와 김용민 후보 막말 논란이 막판 총선 쟁점입니다. 새누리당 박근혜 비대위원장이 “이념 문제 갖고 싸움만 벌이게 되면 국민의 삶은 언제 챙기며, 소는 누가 키우겠습니까”라고 말했는데요..박 위원장의 이런 공세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처음 들었는데요. 지난 4년동안 이미 소를 맡겼었죠. 외양간도 맡겼었는데 그동안 소도 제대로 안키우고 외양간을 다 태우고 밭을 엉망으로 만든게 새누리당 아닙니까. MB정권하고 박근혜 비대위원장이 맡고 있는 새누리당은 공동책임이 있고요. 이는 이념문제가 아니라 불법사찰과 증거인멸에 관한 문제는 민주주의의 근간이고 권력의 횡포와 독재로 갈 수 있는 엄중한 문제입니다. 박근혜 비대위원장은 본인이 독재정권시대에 여러 가지를 누렸을지 모르지만 저만 하더라도 독재 정권에서의 사찰 등으로 엄청난 피해를 겪었고, 특히 민주주의 투사로 피해를 겪은 것 뿐만 아니라 일반 국민들에게 공포심이 돌아오려고 하는 것인데 그런 부분에 대한 박근혜 비대위원장의 인식이 너무 안일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상돈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은 이 문제와 관련해서 이대통령이 사전 인지했을 경우 하야해야 한다는 발언을 했는데요. 그렇지만 한편으로는 이상돈 발언은 사찰 파문과 관련해 이대통령과 박근혜 비대위원장을 분리시키려는 고도의 책략이라는 의견도 있는데요.어떻게 받아들이시나요? 

▶박근혜 비대위원장이 확실히 해야 한다고 보는데 새누리당 내부에서도 다양한 생각들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동안 청와대가 MB정권과 단절을 하겠다고 했다가 최근에는 상당히 동조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거든요. 그리고 특히 박근혜 위원장이 정확히 입장을 밝혀야 하고요. 본인도 사찰 피해자라고 얘길하시는데 상당히 무책임합니다. 만약 본인이 그런 주장을 하시려면 무슨 증거로 하시는 건지 그 근거를 대야 합니다. 한편에선 박근혜 비대위원장이 청와대하고의 공조에서 어쩔 수 없는 책잡힐만한 것이 있는거 아니냐는 의혹이 있는데요. 그런 상황에서 이상돈 비대위원이 내부에서 그야말로 왕따를 당하면서 청원하고 있는 부분을 박근혜 위원장은 듣고 있지 않는 것 아닌가 이런 예측도 가능할 것 같습니다. 

-민주통합당 노원갑 김용민 후보가 과거 성 비하발언을 비롯한 노인 폄하 발언을 한 게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새누리당은 문대성 후보의 표절논란이 있고요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저희 민주통합당에서는 김용민 후보, 새누리당에서는 문대성 논문표절 때문에 상당히 양쪽에서 곤혹스러워 하고 있는게 사실입니다. 그런데 이부분에 대해서 양측이 여러 사퇴요구들이 많이 나오고 있는데요. 일단은 공당으로서 공천전에는 여러 기준을 세워서 평가가 가능하지만 선관위에 등록된 이후에는 개인의 선택이기 때문에 어떤 압력을 행사하긴 어렵고요. 다만 양측을 비교해봤을 때 문대성의 논문 문제는 국민대학에서 다시 확인하겠다고 했는데 이부분은 공적인 기록에 대한 거짓말로 자격에 대한 문제고요, 김용민 후보의 경우 8년 전 발언인데 직접 본인이 사과했습니다. 저도 들어봤지만 도저히 믿을 수 없는 말이 방송에서 나온 것이거든요. 이 부분에 대해 김용민 후보는 본인도 믿을 수 없다며 진심으로 사과했습니다. 문대성후보는 아직까지 사과를 하지 않고있죠. 
어떤 선택을 할지는 저는 여기서부터 개인적인 판단 얘기를 말씀드려야 할 것 같은데요. 저로서는 김용민 후보가 공인으로서 탈바꿈을 하고 본인이 새로 깨닫는 모습을 보여왔고 지금도 보이고 있습니다. 그래서 석고대죄를 하고 앞으로도 이 삶에서 공인으로서 다시 태어날 수 있는 모습을 확실하게 보이고 국민의 심판을 받는 것이 마땅하다고 생각합니다. 

-석고대죄의 구체적인 행동양태를 생각해보셨나요? 


▶그 부분 역시 본인의 선택이기 때문에 특별히 제가 말할 수 없습니다. 그런데 동영상으로 진심어린 사과의 말을 한 것은 더 유권적으로 보일 수 있는 양식이 필요하지 않나 생각하고 있고요. 지금 당장의 문제가 아니라 앞으로 그 분의 삶에 있어서 지난 8년 전 그야말로 성인방송에서의 자신을 어떻게 탈피를 하느냐를 보여주는게 진정한 석고대죄라고 봅니다. 

-여성의원 입장에서 용납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지 않나요? 

▶저는 성인방송을 듣지 않기 때문에 어떤 말들이 나왔는지 잘 모르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엄연히 우리 사회에 성인방송이 있는게 사실이기 때문에.. 그래서 저도 요새 저 자신을 보고 있는데 성인방송을 하는 개그맨 등의 역할을 했다가 공인이 다시 태어나는 것이 가능한 것인가, 그것을 사회가 용납할 수 있는 것인가 이런 부분들에 대한 우리 자신을 들여다보는 계기라고 보고 있습니다.           -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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