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전 오늘, 등원 선서를 했습니다.
등원 인사에서  ‘이 자리에 선 게 부끄럽다’고 했었습니다.

지금도 국회가 부끄럽습니다. ‘행정부 견제’라는 최소한의 기능을 하지 못하는 국회, 행정부가 요구하는 법, 예산을 통과의례로만 여기는 국회, 여당이 180석 이상을 차지하는 국회, 도저히 국회답지 않은 국회입니다.

특히 ‘대통령사업’만 되면 눈감고 입 닫는 여당, 제가 속한 국토해양위 상임위는 특히 더 부끄럽습니다.  30명 중 4대강사업 비호/엄호 여당의원들이 19명.  작년 예산 강행통과, 올 2월 야당의 공청회 요구 무시, 올 4월 4대강사업 논쟁 무서워 아예 한번도 열지 않은 상임위, 8월에는 야 5당의 4대강사업국회검증특위 결의안도 거부해버렸습니다. 
 

1년이 순식간에 지나갔습니다.
작년 11-12월은 4대강사업 예산국회투쟁이 뜨거웠습니다. 
올 1-2월은 민주당내 4대강검증특위 간사로서 4대강사업의 문제제기를 본격화했고, 3-4-5월은 ‘서울시장 선거’와 ‘4대강사업 반대 국민운동’에 올인했었지요.
6-7월은 4대강사업에 대한 민주당의 ‘진짜강살리기 대안’을 만들어 바룦하는 작업에 총력을 기울였고 ,  8월은 4대강 170개 공구 현장 검증에 발이 부르트도록 다녔습니다.  9-10월은 국감 준비와 20일 동안의 국감.
그리고 다시 11월 초 대정부질문.

초짜의원임에도 불구하고, 특히 ‘4대강사업’ 때문에 활동이 숨찼습니다. 

- 대정부질문 3회
- 법안 대표발의 3건 및 2건 준비 중
- 법안 공동발의 71건
- TV토론 3회
- 라디오토론 2회
- 라디오 인터뷰 18회
- 신문인터뷰 9회
- 정책토론회 7회
- 소셜미디어포럼 연구단체토론회 3회
- 트위터 토론회 2회

(오른쪽: 한겨레, 김어준이 만난 여자 인터뷰 기사)
2010년 저의 첫 국감, 진지하게 임했습니다.

<2010년 우수국감의원>으로 경실련에 의해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숨차도록 뛰었습니다. 어느 분 말씀처럼 1년을 4년처럼 뛰었다고 해도 좋겠습니다.  그동안 여러분들의 응원과 성원이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겁니다.
 
(왼쪽: 국감장 마지막날, 국토부 국감.
썩은 내가 진동하는 공공 민간 합작 턴키입찰 담합)



마치 정글과도 같은, 여당 일색의 국회, 
마치 야수처럼 돌진하는 이명박 정부의 수많은 문제사업/문제정책 들, 파헤치기 너무 많고 막아내기에 너무도 힘이 듭니다마는,   
여러분들의 문자 한마디, 메일 한마디, 트윗 한마디에 또 힘을 내고 또 기운을 차립니다.
(오른쪽: 매일경제신문이 꼽은 '국감스타' 그림, 저는 '현장형'으로 분류)


국회는 때로 어이상실일 정도로 허술하고, 편파적이고, 일방적이고, 비민주적입니다.


“국회가 왜 필요한가? 국회의원이 왜 필요한가?”하는 국민들의 비판에 대해서,
저도 여전히 마음 한편 동감할 정도로, 국회 안에 들어와 보니 훨씬 더 심각합니다.
 
하지만 국회 본연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에 대한 저의 믿음은 굳건합니다. “국회가 국회다워야 한다”는 믿음으로 앞으로도 더 열심히 뛰겠습니다.

그동안의 응원과 격려에, 고개 숙여 깊이 감사드립니다.

2010. 11. 5 
김진애 배 

그동안 너무 경황이 없어 블로그에 제대로 의정활동을 보고하지 못했습니다. 
담주부터는 또 다급하게 예산국회가 진행됩니다마는,
의정활동 1년을 돌아보며, 차근차근 사안별로 보고 블로그 올리겠습니다.
국회 운영의 황당함, 국감장에서의 국회의원 행태, 국회의원의 재정 문제, 등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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